그동안 날이 가물어 무척 건조했었는데
요즘은 비가 자주 내립니다.
비오는날 저는 이상하게 따뜻한 수제비 생각이 납니다.
구수한 감자 수제비??
얼큰한 김치 수제비??
감자 수제비 당첨!!
마트에 가서 까만 재를 잔뜩 묻힌 제주산 햇감자도 사왔습니다.
오늘은 찐하게 멸치육수를 우려서 제주 햇감자를 넣어 수제비 만들기 하려고 합니다.
수제비 만들기 재료(넉넉하게 2인분)
밀가루 300그람, 물 반컵, 식용유 1큰술, 소금 약간,
다시멸치 100그람, 보리새우 50그람, 다시마 2장, 물 8컵,
감자 1개, 양파 반개, 대파 반개, 청양고추 1개,
국간장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가루 약간
수제비 만들기 하려면 반죽을 먼저 만들어야겠죠.
당연한 말이겠지만 음식을 할 때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제일 먼저 해야할 일입니다.
스텐볼에 밀가루 300그람, 식용유 1큰술, 소금 약간, 물 반컵을 부어줍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반죽이 부드러워집니다.
밀가루 대신 강력분, 박력분, 부침가루, 튀김가루 안됩니다.
실리콘주걱을 이용해서 밀가루가 덩어리가 생기도록 대충 저어줍니다.
이제 손으로 치대가며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이 뻑뻑하다 싶으면 물을 수저로 조금씩 보충해서 넣어줍니다.
약간 질게 반죽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심히 오래 반죽할수록 쫄깃거립니다.
손으로 반죽하기 귀찮으신 분은
제빵기 반죽코스를 이용해 보세요.
왕만두피를 사다가 적당히 썰어서 달라 붙지 않게 끓이면
정말 간단하게 얇은 수제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반죽이 만들어졌으면 밀폐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아서 다음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을 시킵니다.
하루전날 만들어 숙성시키면 제일 좋고 적어도 30분 이상 냉장숙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놨다 먹으면 쫄깃하니 맛있어집니다.
반죽을 숙성시키는 동안 수제비에 들어갈 육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마 2장을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다시마에 하얀분이 많이 있어서 씻었습니다.
다시멸치 100그람입니다.
물에 넣기 전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지 않고 볶거나 아니면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놓습니다.
다시용 보리새우 50그람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더니 많이 부숴졌습니다.
냄비에 물 8컵을 부어주고 다시마 2장, 다시멸치, 보리새우를 넣고 센불에서 끓입니다.
센불에서 20분 정도 끓였더니 육수가 진하게 우러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물이 많이 졸아들었습니다.
채반에 건더기를 걸러줍니다.
냄비에 육수를 부어줍니다.
감자 한개를 반으로 가른 다음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제주햇감자라 단단해서 무처럼 썰기가 어려웠습니다.
수제비에 애호박을 썰어서 넣기도 하던데
애호박을 넣으면 색깔은 예쁜데 식감이 별로라 넣지 않습니다.
양파 반개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대파는 반을 가른 다음 어슷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 2개도 어슷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멸치육수에 국간장 1큰술, 멸치육수 1큰술을 넣어서 국물에 간을 해줍니다.
익는데 오래 걸리는 감자를 넣어주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줍니다.
냉장고에 숙성중인 반죽을 꺼냅니다.
반죽을 손으로 쭉 당기면서 얇게 뜯어서 넣어줍니다.
부지런히 하나씩 하나씩 계속해서 뜯어서 넣습니다.
어느덧 반죽이 다 들어갔습니다.
반죽을 얇게 만들고 싶다면 밀대로 밀어서 얇게 만든 다음 손으로 뜯어주면 됩니다.
수제비가 익도록 한소끔 끓여주면 반죽이 익으면서 붕붕 위로 떠오릅니다.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주고 간을 봅니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이제 썰어놓았던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국자로 골고루 저어주면 수제비 만들기 완성입니다.
완성된 수제비를 그릇에 담아냅니다.
감자가 너무 익어서 그런지 부숴진 것도 있습니다.
먹기전에 후추가루를 약간 뿌려주고 먹습니다.
구수한 멸치국물을 즐기고 싶어서 참기름을 넣지 않았습니다.
진한 멸치국물의 수제비와 타박한 감자의 식감이 좋습니다.
마지막 국물까지 탈탈 털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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